Monthly Archives: 7월 2018

수승대

이곳은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황산마을 앞 구연동이다. 삼국시대에는 신라와 백제의 국경지대였고 조선 때는 안의현에 속해 있다가 일제 때 행정구역 개편으로 거창군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른다. 수승대는 삼국시대 때 백제와 신라가 대립할 무렵 백제에서 신라로 가는 사신을 전별하든 곳으로 처음에는 돌아오지 못할 것을 근심하였다 해서 근심 수(愁), 보낼 송(送)자를 써서 수송대(愁送臺)라 하였다. 수송대라 함은 속세의 근심 걱정을 잊을 만큼 승경이 빼어난 곳이란 뜻으로 불교의 이름에 비유되기도 한다. 그 후 조선 중종 때 요수신권(樂水 愼權)선생이 은거하면서 구연서당(龜淵書堂)을 이곳에 건립하고 제자들을 양성하였고 대의 […]

월성계곡

월성계곡은 남덕유산(1507.4m) 동쪽 자락의 월성천을 따라 형성된 길이 5.5㎞의 계곡이다. 흔히 거창의 피서지로는 수승대와 금원산 일대를 최고로 꼽지만 호젓하기로는 월성계곡이 더 우위를 차지한다. 거창읍내에서 거열산성군립공원, 수승대를 차례로 지나고 북상면사무소 앞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남덕유산 방향으로 들어가면 병곡리와 산수리로 들어가는 갈림길 삼거리에서부터 월성계곡이 시작된다. 계곡의 폭은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주변 산세가 워낙 거대해 수량이 풍부한 편이다. 계곡 물놀이와 더불어 젖은 옷과 몸을 말리기에도 좋은 바위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고 계곡물은 그 바위 사이를 헤집으며 작은폭포도 만들고 여울도 만들면서 갈계리의 위천계곡과 수승대계곡으로 흘러내려간다. 상류로 […]

가조온천

땅 표면에서 자연적으로 솟아나거나 인공적으로 끌어올린 지하수로 수온이 그 지역의 평균 기온, 또는 얕은 지층의 지하수 수온보다 높은 물을 온천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섭씨 25도 이상이 되어야 온천으로 인정한다. 26.5도의 수온을 유지하는 가조지역의 지하수는 1987년 온천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알칼리성 단순천인 이곳은 수질이 매우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투자자의 조성계획 지연 등으로 현재 소규모인 백두산 천지온천 한 곳만 대중온천으로 영업 중이다. 하지만 작은 고추가 매운 법. 부드러운 물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효과 만점인 가조 온천을 찾는 사람들은 주중, 주말을 가리지 않고 넘쳐난다.

금원산 자연휴양림

1993년 11월 30일 개장하였으며, 구역면적은 130만㎡, 1일 최대 수용인원은 1,300명, 최적 인원은 600명이다. 경상남도청에서 관리한다. 해발 1,352m의 금원산 동쪽 유안청계곡 자락에 있으며, 낙엽송 등 인공조림지와 천연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목본류 147종과, 초본류 500여 종, 한국 특산 수종인 히어리 외 6종이 분포하고 있다. 휴양림 입구에 보름달이 뜨는 날 선녀가 내려와 목욕하였다는 선녀담이란 연못이 있다. 맑고 깊은 계곡이 흐르며 곳곳에 폭포와 늪이 있는데 유안청 제1, 제2폭포와 자운폭포가 있다. 계곡 주변으로 한국에서 단일바위로 가장 큰 문바위와 고려시대 삼존불인 가섭암지 마애삼존불상(보물 530)이 있다.